인접 시군 평균면적비 28% 불과
부론산단 조성전 입주수요 80%
시 후보지 발굴·추진방안 모색

원주시가 중부권 경제 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 36만명인 원주의 산업단지 규모는 350만4132㎡(106만평)로, 인접 시군 평균 규모인 1262만8099㎡(382만평) 대비 약 28%에 불과하다. 인구 9만명 도시인 충북 음성은 1309만909㎡(396만평), 13만명인 제천은 462만8099㎡(140만평), 21만명인 충주는 1315만7024㎡(398만평)에 달한다.

이처럼 인접 도시 대비 산단 규모가 크게 적을 뿐 아니라 이미 조성된 산단도 모두 분양이 완료, 경제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원주의 기업 유치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가 민선 8기 들어 산업단지 추가 조성에 사활을 건 이유다.시는 지난해 9월 15년 넘게 표류 중이던 부론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착공에 성공했다. 부론면 노림리 60만9000㎡에 민간 자본 1600억원을 투입,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성 전인 현재 이미 입주 수요가 80%를 넘어서며 추가 산단 조성이 더욱 절실해졌다.이에 따라 시는 신규 산업단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13일에는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 발굴과 단계적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방향을 토대로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청사진을 내실 있게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신산업 중심 산업구조 대변화 시대 속, 원주가 미래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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