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노용호(사진) 의원을 비롯 현역 비례의원 8명이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갈아탄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13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의원 제명안건을 의결했다. 제명의원은 김근태·김예지·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등 8명이다. 제명절차는 오는 15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의원들은 국민의미래로 입당할 예정이다. 비례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당적을 옮기기 위해서는 당의 제명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이번 제명은 국민의힘의 총선용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정당기호를 4번으로 배정받기 위한 선거전략이다. 정당기호 4번은 투표용지에서 국민의힘과 나란히 두번째 칸에 배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기호는 현역 의원수에 비례해 배정한다.

한편 노 의원은 2022년 5월 비례의원을 승계, 국회에 입성했지만 이번 4·10공천경선 춘천·철원·화천·양구선거구에서 김혜란 후보에 패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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