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5분쯤 프랑스 국적의 A(24)씨에게 도움을 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근무자는 ‘외국인 112신고 통역서비스’를 떠올려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삼자 간 음성통화를 연결했다. 당시 외국 전화번호로 신고를 한 탓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조회가 불가능한 상태로, ‘홀로 산행 중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다리가 바위 사이에 끼었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고, 바위와 나무만 보인다’는 설명만으로 위치를 찾아야 했다.
이에 강원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근무자는 A씨에게 구글 맵에서 본인의 위·경도 값을 확인하도록 요청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 소방과 공조해 무사히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쯤 신흥사에서 1.2㎞ 떨어진 곳에서 A씨를 구조했다. 신재훈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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