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외 전담여행사 35개사 선정, 참여·홍보 마케팅 방안 협의

강원특별자치도가 관광여행사와 함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도는 18일 올해 강원 해외 전담여행사로 선정된 35개 여행사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스키 리조트 업체 등이 참여하는 홍보 마케팅 방안 협의회를 갖고 주요사업을 공유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도는 해외 전담여행사에 지정서를 수여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모색한다.

도는 한국 관광에 관심이 높은 전 세계 한류 팬과 동남아, 중화권, 일본 등 핵심시장을 타깃으로 한국관광상품 개발과 양양공항 전세기 유치 등에 힘쓴다.

또 봄에는 꽃, 여름에는 바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스키와 동계 축제를 주제로 하는 사계절 테마상품을 개발해 외국인들을 유치하고,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는 외국인 관광택시 상품을 추진토록 등 맞춤형 글로벌 강원 관광이 이뤄지도록 한다.

특히 동남아 시장 외에도 미주, 중화권 등 국제관광으로 확장돼 해외 전담 여행사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해 30개 전담 여행사를 35개로 늘려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담 여행사 운영 결과, 지난 2022년에 비해 45%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해외 전담여행사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시장에 외국인들이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국내외 여행업계와 손을 잡고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강원관광 로드쇼 등 해외 시장공략을 위한 다각적 홍보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0개의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2만4000여명이 300억원 가량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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