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최다 ‘9명’ 2030 전무
도 여성후보 김혜란·이영랑 뿐
현역의원 8명 전원 생환 ‘눈길’

4·10 총선 후보자 등록과 동시에 강원 총선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후보등록은 22일까지다.

본선에는 여야 및 무소속 후보 총 22명이 뛸 전망이다. 후보등록 이후 첫 주말에 후보들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세 결집에 나선다.

■ 평균 나이 59세, 여성 2명(9%)

22명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는 59세다. 50대와 60대가 각 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3명, 70대 1명 순이다. 최연장자는 1952년생인 한기호(71) 국민의힘 춘천 을 후보, 최연소자는 선거일 기준 만 47세인 1976년생 김혜란 국민의힘 춘천 갑 후보와 이호범 무소속 춘천 을 후보다. 20~30대 후보는 전무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은 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이어 개혁신당 2명, 무소속 2명, 새로운미래 1명, 자유통일당 1명이다. 여성 후보는 2명(9%)에 불과했다. 춘천갑 김혜란 후보와 강릉 이영랑 후보다.

■ 현역의원 8명 전원 공천

도내 현역의원 8명이 모두 공천을 받았다. 현역의원들은 이번 총선에서 5선과 4선, 3선, 재선 도전에 각각 나선다.

여권에선 5선에 도전하는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한기호 의원이 4선에 나섰다. 또, 이철규·이양수 의원이 3선을 향해 뛰고 있다. 유상범·박정하 의원은 재선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송기헌 의원이 3선을 향해, 허영 의원이 재선 도전에 각각 나섰다.

여야 현역의원들에 맞서 도내 각 선거구에선 지역 표밭을 다져온 각 인사들과 정치신인 등이 뛰어들었다. ‘1여 다야체제’로 짜여진 강원총선판에선 여야 진영별로 ‘거야심판’VS‘정권심판’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진영논리와는 별개로 각 후보들은 강원특별자치시대 규제 해소 및 지역소멸위기 극복, 지역경쟁력 방안 등을 제시하며 ‘지역일꾼론’을 앞세우고 있다.

본지 총선자문단인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야당 후보냐, 정권안정을 추구하는 여당 후보냐 선택의 갈림길에서 강원도민들은 지역 발전을 기준으로 고를 것”이라며 “강원유권자들이 이 같은 부분을 토대로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경·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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