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민편의·사회 약자 정책 부각
고, 세대 아우르는 10대 공약 발표

내달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양양군 기초의원 나선거구(손양·현북·현남면)가 당초 예상대로 2파전으로 치러진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 22일 후보자등록을 접수한 결과 안미영(50·민) 군 의용소방대 여성연합회장과 고교연(61·무) 전 군청 기획감사실장 등 2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활동하던 고 후보의 경우 “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경우 무공천 하겠다”는 당의 원칙에 따라 지난 19일 탈당,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미영 후보는 출신지역인 현북면사무소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현남면과 손양면 등 남북을 오가며 발빠르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군의용소방대 여성연합회장으로 왕성한 지역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안 후보는 주민 편의와 여성과 노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손양면 출신인 무소속 고교연 후보는 현남면의 중심지인 인구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청 기획감사실장과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한 고 후보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창업공간 제공과 실버컨설턴트 양성과정 등 전 세대를 어우르는 핵심 10대 공약을 기반으로 표심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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