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등 5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강원도 선거구 8곳 중 절반인 4곳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곳은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치열한 곳은 원주 갑으로, 격차는 2.5%p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가 43.9%,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41.4%였다.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민주당 허영 후보(46.4%)와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41.5%) 간 격차는 4.9%p였다. 원주 을은 민주당 송기헌 후보(47.2%)와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39.6%)가 오차범위 내(7.6%p) 접전이다. 강릉은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44.1%, 민주당 김중남 후보가 35.4%였다. 8.7%p 격차로 오차범위(±4.4%) 안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선거구는 춘천·철원·화천·양구 을(한기호 49.8%·전성 32.1%)과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50.8%·한호연 32.3%),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47.2%·김도균 37.7%),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유상범 55.8%·허필홍 33.4%)등 4곳으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다. 복합선거구라는 공통점도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강원선대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우세하다고 하지만 자만하지 않겠다. 원주와 춘천은 백중세인데,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국민의힘 후보들의 상승세가 대단하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원비하 발언이 본격적으로 여론조사에 반영되면 선거 구도가 더욱 우세해질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허영 강원선대위원장은 “우리 당 후보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이번 결과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심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된다”며 “대통령실 황상무 수석의 ‘회칼 테러 협박’, 이종섭 대사의 ‘호주 도피’ 논란 등으로 도민의 정권 심판에 대한 여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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