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햇살 물고 창가에서 재잘대면

뜰 앞에 매화나무 선정에서 깨어나고

바람도 꼬까옷 입고

산비탈을 내려오네.



냇가에는 원추리가 파릇파릇 돋아나고

언덕에는 참꽃들은 가만가만 피는데

아이들 가댁질하며

새봄을 맞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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