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당·개혁신당 순
녹색정의·새미래 각 1%, 부동층 12%
민주 지지자 51%만 민주연합 선택

22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강원지역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 역시 여권 위성정당이 선두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의 경우 진보진영의 신생정당인 조국혁신당과 표심을 양분하면서 지지율에 변수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강원도내 8개 선거구 18세 이상 유권자 4005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민주당은 30% 지지도를 보여 뒤를 이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그외 정당 각 1%였다. 부동층은 1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60대(63%)와 70세 이상(75%), 농업·임업·어업 종사자(63%), 보수층(77%)에서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40대(50%), 화이트칼라(43%), 진보층(61%)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40대(12%)와 50대(13%)가 견인하고 있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39%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선택했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각각 17%였다. 결정 안함·투표정당 없음·모름을 택한 부동층은 18%로 집계되면서 두 진보진영의 비례대표 정당 수치와 비슷했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지지 격차는 22%p로 나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은 정당 지지자 표심을 모두 흡수하고 있진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자 83%는 국민의미래를 지지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51%만이 더불어민주연합을 선택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33%는 비례대표 투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택했다. 김현경·이설화



▶어떻게 조사했나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3사, 강원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까지 만18세 이상 강원도내 8개 선거구 유권자 4005명(춘천·철원·화천·양구갑, 원주 갑, 원주을, 강릉, 속초·인제·고성·양양 각 500명,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동해·태백·삼척·정선 각 501명, 홍천·횡성·영월·평창 503명)을 대상으로 강원지역 22대 총선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3개 통신사(SKT·KT·LGU+)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면접원에 의한 100%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 ±4.4%p다. 응답률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20.8%, 춘천·철원·화천·양구을 18.0%, 원주 갑 17.7%, 원주 을 17.4%, 강릉 16.7%, 동해·태백·삼척·정선 14.8%, 속초·인제·고성·양양 17.1%, 홍천·횡성·영월·평창 13.3%다.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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