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맹방리 일원서 내달 14일까지
먹거리장터·걷기대회·공연 등

동해안 대표 봄 축제인 제20회 삼척맹방유채꽃축제가 29일부터 17일간의 일정으로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삼척맹방유채꽃축제위원회(대표 김동숙)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내달 14일까지 ‘유쾌한 봄! 너랑 나랑 노랑 유채꽃과 함께~’라는 테마로 현지에서 화려하게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봄꽃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빨라지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개최시기 보다 1주일 가량 앞당겨 졌다. 이번 축제는 농특산물판매장과 향토먹거리장터, 반려동물입양캠패인 등 상설부스를 비롯해 MBC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 유채꽃따라 걷기대회,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특설무대에서는 개그맨 조원석(죄민수)의 사회로, 문희옥과 그라나다, 김유리, 신대양, 김선영, 김주은 등 유명 가수와 퓨전음악팀, 향토가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삼척맹방유채꽃축제는 지난 2002년부터 이어진 축제로, 매년 30만~40만명이 다녀가는 삼척 대표 봄 축제이다. 특히 상맹방리 일원 6㏊에 펼쳐진 유채꽃밭은 푸른 바다, 벚꽃길과 어우러지면서 삼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풍광을 선물하면서 봄맞이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낭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에 맞춰 올해 축제 시기를 일주일 앞당긴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노란 유채의 봄 향기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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