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노학동 사거리서 각각 진행
김도균, 속초여고 앞 ‘무음 유세’
이양수, 청년선대위 30명 지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와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는 선거구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속초에서 첫 유세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오전 김 후보는 만천 사거리에서, 이 후보는 노학동주민센터 앞 사거리에서 각각 유세를 진행했는데 2곳 모두 속초에서 출퇴근 시간 대 통행량이 가장 많은 일명 ‘유세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김도균 후보는 “정쟁에 앞장서는 정치가 아니라 국가 미래를 생각하는 ‘통합정치’를 하겠다”며 “권력의 나팔수 역할을 대가로 공천장을 받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나쁜 정치는 하지 않겠다. 오직 민생과 국민만 보고 달리겠다”고 했다. 특히 유세장 인근 위치한 속초여고 학생들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학력고사를 치른다는 소식을 접한 김 후보 측은 마이크 사용 등을 중단하고 오직 인사만 하는 ‘무음 유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양수 후보는 이날 오전 지지자들과 출정식을 겸한 아침인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설악권의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3선이 된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유세장에는 선거사무원 외에 중년층이 대부분이었던 예전과 달리 지역내 30~40대 청년들로 구성된 ‘미래로선대위’ 30여명이 가세해 유세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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