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출명인 초청 제작과정 공개

▲ 중국의 고판화 인출명인 우창 마시친이 최근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을 방문, 다색호랑이판화를 인출하고 있다.
▲ 중국의 고판화 인출명인 우창 마시친이 최근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을 방문, 다색호랑이판화를 인출하고 있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중국 다색 목판의 아카이브를 추진한다.

고판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색목판 100여점을 인출하는 작업으로 중국 국가급 판화 전승인인 우창 마시친과 제자인 쉬샤오이가 최근 내한, 내달 2일까지 박물관에 머물면서 인출 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일반에 제작 과정도 공개한다. 이들 전문가들의 고판화박물관 방문을 통해 제작되는 다색 판화 작품들은 내년 11월 말 중국에서 발간되는 ‘동방고판화-한국고판화장품집’ 전집 8권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한선학 관장은 “흑백이 주류를 이루는 한국 판화의 특성상 다색 판화를 찍는 장인이 부족했는데, 중국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아카이브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인출 작업은 박물관이 갖고 있는 유물을 세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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