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 첸진펑 홈런 2방 작렬 12대 2
라뉴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예선리그 1차전에서 첸진펑의 홈런 두 방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중국에 12-2,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양안(兩岸)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기선을 잡은 건 대만 최강팀 라뉴.
라뉴는 3회 초 1사 3루에서 황룽이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중국은 4회 1사 1, 3루에서 리레이의 좌익선상 2루타와 펑페이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라뉴는 5회 장지성의 적시 좌중월 2루타로 2-2 균형을 맞춘 뒤 1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천하이펑의 폭투 때 3루에 있던 장지성이 홈을 밟아 3-2로 뒤집었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뒤 지난 시즌 후 복귀한 첸진펑은 라뉴의 주포다웠다.
4번 타자 첸진펑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부타오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대형 그랜드슬램을 날려 점수를 7-2로 벌렸다.
라뉴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첸펑민이 좌월 3점 홈런으로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첸진펑은 8회 2사 2루에서도 중월 2점 아치를 그리는 등 이날 홈런 2개 등 5타수 4안타 6타점의 불꽃 활약으로 대승을 주도했다.
라뉴의 용병 선발 투수 앤서니 피오레가 5이닝 7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됐고 리펑화와 리앙루하오, 마무리 모렐 가르시아가 이어 던져 추가 실점을 막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