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청정화천21 운영 재개… 성공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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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자전거 운동 재개를 알리는 번호판 부착식이 9일 화천읍사무소에서 열려 자원봉사자들이 양심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화천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청정화천21실천협의회가 9일 우리자전거(일명 양심자전거) 운영을 재개했다.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우리자전거'의 아픈 기억을 발판삼아 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가속페달 밟은 것이다.
 특히 지난해 주민들의 구멍난 양심을 여실히 보여준 만큼 올 재개된 우리자전거 운동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군청, 읍사무소 등 10곳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고 100대의 자전거를 배치했지만 한달을 넘기지 못하고 대부분의 자전거가 사라지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주최측은 이같은 현상을 공동체 운동의 일부분으로 평가하고 오히려 주민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날 주최측과 주민들은 새로 마련한 40대의 자전거와 지난해 수거한 30대 등 모두 70대의 우리자전거를 수리하고 도난 방지와 방치되는 자전거 관리를 위해 번호판도 부착했다.
 양심자전거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자물쇠 등 잠금장치는 설치하지 않았다.
 한편 우리자전거는 △군청마당 △우체국 앞 △화천시장 중앙주차장 옆 △군농협 △읍사무소마당 △보건의료원마당 △상1·3리 마을회관 △중2리 팔각정 앞 △화천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모두 11곳의 보관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화천/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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