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31.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재응은 1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험프리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한 뒤 4-4 동점이던 8회부터 마운드를 브라이언 스톡스에게 넘겼다.

지난 6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첫 등판한 서재응은 6⅓이닝 동안 5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11일 텍사스전에서는 3이닝 10실점의 최악의 투구로 시즌 첫 패를 안았고 이날은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지키지 못하고 아깝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평균자책점은 9.64에서 7.71로 떨어졌다. 볼넷 없이 삼진을 4개나 잡은 서재응은 이날 89개를 던져 62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으나 집중타를 견디지 못했다.

서재응은 2회 선두 마이클 커디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후속 저스틴 모노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1-1이던 5회에는 1사 후 제이슨 쿠벨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고 제이슨 버틀렛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팀 타선이 3점을 벌어줘 4-2로 앞선 7회 서재응의 투구가 아쉬웠다.

서재응은 1사 후 토리 헌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쿠벨에게 1타점 중월 2루타를 맞고 흔들렸고 2사 3루에서 버틀렛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줘 결국 동점을 만들어 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9회 상대 마무리 조 네이선을 상대로 2점을 뽑은 탬파베이가 6-4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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