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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내에는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이 밀집돼 있어 군 부대와 지역 상인간 상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화천 지역에서 군 간부를 사칭해 금품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상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부대에 음식을 납품할 의사가 있냐며 접근해 홍보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는가 하면, 병사들에게 지급한다며 빵을 대량 주문하고 연락을 두절하는 등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범행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천경찰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천군지부와 협력해 상인들에게 범죄예방을 위한
기고
김동현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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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전국에 내린 비는 1991~2020년 평년 치의 140.6% 수준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산불 위험성이 예년에 비해 낮으나 ‘선거 있는 짝수 해 봄철 대형산불 징크스’가 거론되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활동 및 대응이 필요하다.지난달 지속된 눈비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산림 인접 지역 농산폐기물 소각이 예상된다. 4월 영동지방의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과 상춘객의 야외활동 증가 및 산나물 채취 등으로 입산자 실화 위험도 높은 시기다. 산불 예방을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동부지방산림청 관내 최근
요즘에
조익형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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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신생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강원지역 출신 및 연고를 둔 소속 당선자가 대거 배출돼 향후 활동에 벌써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기·인천·충북 등 타시도 지역구에 출마해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는 8명으로 파악됩니다. 이들 중에는 5선에 성공함으로써 중진의원으로 무게감에 걸맞은 활약이 기대되는 동시에, 처음 국회에 입성한 경우는 패기 만만한 활동이 전망됩니다.비례의원 당선자는 3개 정당의 6명으로 파악돼 총 14명이 배출된 역대 총선에서 보기 드문 쾌거입니다. 주로 전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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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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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습니다. 운동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들은 도민들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유권자들은 이후에도 이행 상황을 지켜볼 것입니다. 특히 시선을 끄는 부분은 첨단산업 육성입니다. 바이오·수소·의료 등 미래 산업의 발전 여부가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정당을 떠나 강원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소통하고 협치해야 합니다.강원도가 주력하는 분야는 바이오와 반도체, 수소 등입니다. 도와 시군이 도전하는 첨단산업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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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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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희극인 중 한 명인 고 배삼룡(1926~ 2010년) 배우는 양구 출신이다. 1960년대 들어 유랑극단이 사라지면서 극장 쇼의 사회자를 맡았던 그는, MBC 소속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구봉서, 송해 등과 함께 1세대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바보 연기와 개다리춤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비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웃으면 복이 와요’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간판스타가 되었다.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탄탄대로를 달린 것만은 아니었다. 1980년대 초 코미디를 저질로 여긴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명경대
이수영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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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발자국 따라 가면울 엄마 만날 수 있겠지요.어머니 손잡고 오르던 그 길엔생강 나무 노란 꽃 자지러 지고연 분홍 진달래꽃 그대로 인데어머니는 지금 어디에 계신가요.북녘 땅 바라보며그리움을 가슴에 묻으시던어머니에게도보고 싶은 부모님이 계신다는 걸세월만 탓했던 미련한 자식 놈은참으로 늦게 서야 알았습니다.부처님 전에 불 밝히고무릎이 닳도록백팔배 올리시던어머니의 깊은 사랑을이렇게 뒤늦게 알았습니다.봄바람에 실려 가는 풍경 소리는오늘 따라 왜 이리 처량한가요.봄 기운 가득한 산사에서어머니 그리워 울었습니다봄 때문에 울었습니다.
독자시
김금옥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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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새로운 강원! 특별자치시대’를 이끌어 갈 ‘제22대 국회의원’을 156만 강원도민의 손으로 직접 선택했다. 당선자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선거에는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되신 분들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또다시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는 강원도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큰 기대와 희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대하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상에 대한 부담감도 클 것이다. 하지만 이젠 여·야의 중진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역할 또한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기고
최훈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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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마무리됐지만,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와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병원의 경영난은 심해집니다. 의료 상황은 날로 악화하는데, 정부와 의사들은 기존의 입장을 고수해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의료시스템 운영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민생 현안입니다. 이젠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일단 만나서 소통하고 해법찾기를 희망합니다.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 대란이 50일을 넘기자, 의사들의 업무 과중으로 추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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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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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친구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청와대에서 국정 경험을 쌓은 인재였다. 그 뒤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마인드도 갖추며 주목을 받았다. 찻잔을 가운데 두고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그가 말문을 열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네” “어려운 결심을 했군…” 친구는 출마의 변을 털어놨지만 솔직히 걱정이 앞섰다. 친구는 춘천시내 한복판에 걸개사진으로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우며 이름을 알렸다. 몇번 전화를 주고 받으며 ‘친구가 어려운 길을 힘겹게 걷고 있구나’하는 느낌이 전해졌다. 생전 처음 정치판에 뛰어들어 여
명경대
남궁창성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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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은 ‘정권심판론’을 분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은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당선자가 다수 배출되긴 했으나, 전국적으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미흡 및 대통령 가족을 둘러싼 의혹 등 복합적인 실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 더 많은 의석수를 몰아주었습니다. 야당에서는 큰 폭의 지지를 보낸 민심에 응답해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비판적인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해 정치와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와야 합니다.한 표 한 표 의사를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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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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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내 벗이다빈 세월 눈 속에 우물을 파던 당신올해도 여전히 꽃들은 오시고어떤 꽃으로 오셨을까 헤아리는 봄 나절마음 급해 복수초로 다녀가셨으려나한여름 능소화로 넌출넌출 오시려나와도 모르고 가도 모르는 무정한 거리날 풀려 마음 닿는 꽃길에 서면길 녹아 꽃 오시는 봄길에 서면
독자시
최명선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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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끝났다. 국회에 입성한 당선인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모든 후보자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선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제는 선거기간 동안 흩어졌던 지역주민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고,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야 할 시간이다.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 지역 불균형 심화가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와 경제 소득,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으며, 작년
기고
김헌영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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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오늘은 향후 4년간 국가입법기관을 이끌어 갈 국회의원을 뽑는 날입니다. 강원유권자는 도내 8석의 지역구 의원 및 46석의 비례의원을 선출하는 1인 2표제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선출합니다. 여야 간 ‘국정안정론’대 ‘정권심판론’이 뜨겁게 불붙으며 민심을 끌어당긴 가열찬 선거운동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유권자는 중차대한 시기에 민심을 제대로 수용해 실천할 수 있는 적합한 후보와 정당을 바른 판단으로 선택해야 합니다.재외국민 투표를 시작으로 지난 5, 6일 사전투표에서도 역대 총선 최고의 투표율을 보임으로써 유권자 관심이 남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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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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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했던 상권 범위를, 외지인이 찾을 수 있는 관광시장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합니다. 특히 5일장이나 주간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밤 시간대에 맞춘 시장을 속속 열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야시장은 지역 전체 경기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정책이 결실을 보기를 기대합니다.강원 도내 야시장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엽니다. 춘천 후평어울야시장은 12일 개장,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9월까지 운영됩니다. 야채 밀쌈과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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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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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얘기다. 1985년 12대 총선 당시 필자는 군 복무 중이어서 부재자투표를 했다. 부재자투표는 어떤 사유로 거주지에서 투표가 불가능할 경우 사전에 신고해서 선거일 전에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부재자투표는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폐지되고 사전투표제가 도입됐다. 지금은 해외 거주자의 재외선거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우편을 이용해서 투표하는 거소투표제가 있을 뿐이다. 1985년 부재자투표 당시에 대한 회고다. 부대장은 장병들을 소집해 특별교육을 했다. 선진국을 향해서는 정국이 안정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당이 다수당이
명경대
천남수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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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가운데 떡시루처럼 앉아 있는 연못연못은 세상을 읽어내는 거울이다바닥에 쌓인 세월을 딛고 선 무량수 한 그루봄밤 같은 수면에 생가 지붕이 내려와 기지개를 켜고처마끝 바람소리 하늘을 날아 오른다마당 뒤편 생강나무가연못으로 풍덩- 뛰어 들면바람이 수면 속 풍경화를 흔들어별이 빛나는 밤*처럼 추상화를 만들기도 하지만천 년 세월 삼라만상을 해학으로 담아내는 그 익살, 그 천진천심이 피워내는 실레마을 이야기꽃반야바라밀을 간직한 연못처럼소리 없이 번지는 바람이 적막을 조율하듯연못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없는 종소리에봄밤이 큰 산을 흔들고
독자시
고순용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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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春川)’이라는 한자 지명에서 보듯이 춘천은 봄과 강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도시다. 소양강변을 따라 만개한 벚꽃 길을 걸으며 춘천의 봄 향기와 정취에 흠뻑 젖어 든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의 어느 날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펼쳐진다.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오, 그러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말했다. 민주주의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정치 참여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정치에 참여하려면 스스로 후보자로 출마해 선거에 나서는 방법, 정치적 견해가 자신과 같
기고
부상준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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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석탄공사 태백 장성광업소에 이어 내년 상반기 삼척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는다. 그렇게 되면 국내에는 민영탄광인 도계 경동 상덕광업소 1곳만 남게 된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삼척과 태백, 정선, 영월 등 강원 남부권은 한국 석탄산업 중심지로, 국가 성장의 중요한 발판 역할을 했다. 하지만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 이후 160여곳에 달하던 탄광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제 가행탄광 1곳만 남게 된다. 그것도 국내에서 유일한 탄광으로 말이다.폐광은 곧 실직으로 이어진다. 1988년 4만 5000여명에 달했던 도내
데스크눈
구정민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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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국회의원 선거일을 앞두고 중앙정부가 장담해 온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파열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와 예비의사를 달래기 위해 정부 측에서 증원 숫자에 대해 재검토 여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2026학년도로 1년 연기해 시행해야 한다는 등 여러 주장이 우후죽순으로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 파업이 두달 가까이 계속되는 데다가 의대 증원을 요청한 대학교 총장에게 철회 요구 등의 압력이 가중되기는 하나, 이미 의대별 정원 배정까지 마친 상태에서 정부가 오락가락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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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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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 곳곳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영서 남·북부와 영동 북부를 중심으로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시군은 선거가 치러지는 해 산불 징크스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소방 당국은 예방과 조기 진화 등 산불에 대비한 대처 시스템을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원·장비 동원력도 갖추어야 합니다. 특히 등산로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사전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를 바랍니다.지난 휴일 도내에서 일어난 산불은,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하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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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